[현장 REVIEW] ‘랄라나 천금골’ 리버풀, 맨유에 간신히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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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1일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랄라나가 후반 42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어 승점 1점을 챙겼다.
■ 선발명단: 맨유 데 헤아 출격, 리버풀 살라 휴식

맨유는 래시포드에게 득점을 맡겼다. 영과 아론 완-비사카가 윙백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다니엘 제임스, 페레이라, 맥토미니, 프레드가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스리백은 린델로프, 매과이어, 로호를 배치했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경기 전 선발 명단에 들었던 튀앙제브는 부상으로 빠졌다.
리버풀은 살라를 제외했다. 디보크 오리기가 살라를 대신해 출격했다. 피르미누, 마네가 최전방에서 맨유 골망을 조준했다. 바이날둠, 헨더슨, 파비뉴가 중원에 나섰고, 판 다이크, 마팁, 로버트슨, 알렉산더-아놀드로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알리송이 꼈다.
■ 전반전: 래시포드 선제골, 마네 동점골 VAR 취소

초반은 탐색전이었다. 맨유가 볼을 돌리며 리버풀 빈틈을 노렸다. 리버풀은 강한 압박으로 맨유 패스 줄기를 차단했다. 전반 18분 로버트슨이 저돌적인 돌파로 리버풀 측면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맨유가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전반 28분 완-비사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넣었다. 영이 페레이라에게 공간 패스를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리버풀은 좀처럼 특유의 색깔이 나오지 않았다.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6분 래시포드가 정확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뒤흔들었다. 다니엘 제임스의 빠른 질주와 크로스가 만든 골이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득점이었다. 전반 42분 마네가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핸드볼 판정으로 취소됐다.
■ 후반전: 랄라나가 살렸다, 리버풀 막판 동점골 폭발

리버풀은 후반부터 공격 템포를 올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정확한 크로스로 최전방 화력을 지원했다. 클롭 감독은 후반 14분 오리기를 빼고 채임벌린을 투입했다. 중원 플레이메이커 강화와 피르미누와 마네 투톱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1분 맨유가 빠르게 좌우를 전환했다. 래시포드가 리버풀 수비를 흔들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알리송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리버풀은 맨유의 조직적인 압박에 고전했다. 맨유는 프레드까지 전진해 공격에 가담했다.
클롭 감독은 후반 33분 케이타를 투입했다. 채임벌린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넣었지만 빗나갔다. 리버풀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후반 39분 교체로 들어온 랄라나가 맨유 골망을 뒤흔들었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맨체스터(영국), 노상현 통신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기자가 맨유팬인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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