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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바지 강등 경쟁에 대한 얘기입니다.
허더스필드와 풀햄 최하위 2팀의 강등은 진작에 확정됐고, 14위 본머스까지 팀들은 생존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다투는 4팀은 카디프, 브라이튼, 사우스햄튼, 번리.
이들 4팀의 남은 일정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먼저, 현재 승점 31점으로 강등권인 18위의 카디프.
풀햄(A), 수정궁(H), 맨유(A).
지금 강등권 커트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팀인데,
아마도 남은 3경기에서 승점 6점 이상을 얻어야 생존을 기대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정을 보면, 마지막 혼신의 힘을 끌어낼 수 있다면 전혀 불가능해보이지는 않죠.
그 때문에 나머지 3팀들이 불안한 건데...
다음, 승점 36점의 16위 사우스햄튼.
와트포드(A), 본머스(H), 웨스트햄(A), 허더스필드(H).
승점 4점이면 생존 확정인데, 꼴찌인 허더스필드와 요즘 페이스가 떡락한 본머스와 홈경기가 있네요.
즉, 경쟁팀들 가운데 가장 무난한 일정이고, 골득실도 제일 앞서있습니다.
4팀 가운데 강등 가능성이 제일 낮지 않나 싶네요.
세번째는 15위인 승점 39점의 번리.
첼시(A), 맨시티(H), 에버튼(A), 아스날(H).
최근에 3연승을 한 덕에 이제 승점 1점만 더 얻어도 생존을 확정짓게 되지만,
남은 일정을 보면 "어떤 놈이 대체 일정 짠거야!"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극악합니다. ㅎㅎ
그래도 카디프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살아남을 수 있기에 최악의 상황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승점 34점 17위 브라이튼.
토텐햄(A), 뉴카슬(H), 아스날(A), 맨시티(H)
역시나 번리 못지 않은 극악한 일정인데, 번리는 벌어놓은 승점이라도 많지...
게다가 브라이튼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 득점은 0. 즉, 팀 분위기도 완전 떡락한 상태죠.
현재 불리한 처지의 카디프가 내심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이 브라이튼 때문이죠.
결국 막바지 강등경쟁은 카디프 vs 브라이튼의 맞대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브라이튼은 강등경쟁의 당사자이면서도 4위권 팀들, 우승권 팀들과 줄줄이 경기를 남기고 있어서
시즌 막판의 관심 포인트들 모두에 관여하는 처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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